유리벽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049) - 자야할 시간 (하이쿠詩 2049) 유리벽을 앞에 두고 고양이와 마주앉아 나 한 번 너 한 번 하품을 하는 걸보니 새벽이 깊었나 보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 2013. 7. 10. 푸른비의 짧은 읽기 시 (하이쿠詩 2020) - 상이(相異) 교감 (하이쿠詩 2020) 유리벽 너머로 길고양이와 집고양이 눈이 마주치니 굶주림 속 자유와 구속 속의 안정이 상이 교감으로 침묵돼 흐르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 2013. 5. 30. (詩) 물방울 인연 - 물방울 인연 한때 너와 나는 물방울 같은 사랑을 했었다. 우연한 만남이었지만 연꽃잎에 맺힌 물방울처럼 또르르, 또르르 한곳으로 흘러 금방 하나가 돼 화롯불에 끓는 뜨거운 물 같은 사랑 허나 너와 나는 물방울 같은 이별로 끝났다. 영원할 것 같았던 사랑도 식은 물의 수증기.. 2012. 1.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