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53) - 게으름을 자위하다 (하이쿠詩 2253) 우리 집 천장에는 작년, 거미가 치고 간 거미줄이 아직 남아 있다 허나 올해는 다른 곳에 줄을 치겠지? 나의 배려를 무시한 체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 2014. 5. 9. (詩) 봄 씨앗 - 봄 씨앗 며칠째 겨울이다.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차가운 공기와 바람 그 속을 하염없이 걸어보진 못했지만 찰나의 숨쉬기로도 느낄 수 있는 며칠째 겨울이다. 앙상한 나뭇가지들은 겨울바람에 얼고, 마르고 부드러운 흙도 돌덩이 같은 땅으로 굳고 작년 가을 그 나무 밑으로 떨.. 2012. 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