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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4

(詩) 편지 - 편지 달맞이꽃 피는 새벽 강변으로 달맞이 나가 그대에게 편지를 쓰고 싶네. 강물 위로 녹아 고인 노란 달빛 물감을 찍어 그대에게 편지를 쓰고 싶네. 대상 없는 편지 묵묵부답으로 돌아올 답장 그래도 편지를 쓰고 싶네. 이름 모를 그대에게 2012. 8. 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221) - 소리 편지 (하이쿠詩 1221) 길지 않은 그대 편지 속에선 꽃잎 지는 소리, 봄비 내리는 소리가 들리네 가끔은 바람 닮은 그대 함박웃음소리도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 2010. 4. 2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202) - 시를 사랑한 애인에게 (하이쿠詩 1202) 별들이 환하게 웃고 빈 나뭇가지, 바람에 노래하는 밤 달빛으로 강물 위에 띄운 편지 시를 먹고 산다는 그대, 읽을 수 있을까?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 2010. 3. 29.
(詩) 12월의 겨울 詩 - 12월의 겨울 詩 사랑하기 좋은 계절이다. 코끝 살짝 시릴 만큼 부는 바람과 맑디맑은 파란 하늘이 아름다워 팔짱만 끼고 걸어도 따뜻할 사랑하기 좋은 계절이다. 언젠가 읽었던 삼류소설책 속 주인공들처럼 유치한 사랑을 해도 아름다워 보일 계절이다. 이별하기 좋은 계절이다. 이유가 무엇이던 눈물.. 2008.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