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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잎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76) - 자문(自問) #01 (하이쿠詩 1876) 나무 밑에 쌓인 낙엽은 겨우내 썩어 흙으로 돌아가 다시 푸른 잎으로 피어나겠지만 나는 겨우내 무엇이 되어야 새봄, 날 피울 수 있을까?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 2012. 11. 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48) - 한 철(節) 옷 (하이쿠詩 1748) 여름옷으로 갈아입은 나무들 마냥 내 몸에도 푸른 잎 돋아나면 좋겠네 가을 되면 훌훌 벗어버릴 수 있는 한 철 옷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 2012. 5. 15.
(詩) 바람(hope)의 시(詩) #02 - 바람(hope)의 시(詩) #02 비가 내리네. 겨우내 묵은 때 씻어 내리는 봄비가 내리네. 그런데 왜 온몸이 아픈 것일까? 알몸으로 차가운 비 흠뻑 맞고 있는 것은 저 앙상한 겨울나무들인데 왜 내 몸이 아픈 것일까?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내 몸에도 푸른 잎이 돋았으면 좋겠네. 일 년 만 푸르게 살.. 2012. 3. 1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438) - 봄이 형체를 만드는 과정 #01 (하이쿠詩 1438) 모두가 잠든 새벽 봄은 나무뿌리를 타고 푸른 잎으로 세상을 밝히려 꿈틀되겠지 내가 봄을 기다리며 잠을 잘 동안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 2011.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