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3 (詩) 그대가 남긴 것들 - 그대가 남긴 것들 시시때때로 서릿바람 되어 내 안을 훑고 가는 그대는 겨우내 웅크려 있던 내 몸뚱이에 움찔 숨을 불어 넣던 존재였지. 보고만 있어도 내 눈이 닳아 없어질 것 같은 그대는 고드름처럼 얼어 있던 내 몸뚱이를 녹은 물처럼 흐르게 하던 존재였지. 이승에서는 다시 볼 수 .. 2012. 3. 31. (詩) 아름다운 희생 시(詩) - 아름다운 희생 시(詩) 늦은 저녁 종일 지친 몸 이끌고 들어와 찬물에 온 몸 적신 후 두통이 두려워 라면을 끓여 먹고 습관대로 책상 앞에 앉아 컴퓨터를 켰다. 몇 시간 전까지 봤던 낯익은 아이콘들과 일분일초를 다투며 뿌려지는 기사들 자리를 비운 몇 시간동안에도 꺼 놓았던 내 컴퓨터는 그 많은 .. 2011. 8. 27. (詩) 희생과 사랑의 차이 - 희생과 사랑의 차이 생각해 봅니다 당신이 날 이 별에 놓으시고 당신이 저 별로 가시는 날까지 얼마나 힘드셨을지 조금은 모자란 모습으로 태어나 그토록 많은 당신의 사랑은 받은 나는 당신이 떠난 지 오랜 세월 흘러 이제야 생각합니다 당신을 생각하다 보면 희생과 사랑의 차이가 궁금해지지만 .. 2007. 12.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