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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방 ]/흔들림의 미학

새벽 손님

by 푸른비(박준규) 2010. 8. 10.

벽 3시가 넘은 시간

형광등 주변에서 갑자기 푸다닥 거리는 소리에 올려다 보니

손바닥 반 만한 크기의 하늘소 한마리가 푸른비 어깨 위로 뚝 떨어지더군요.

기겁을 하고 놀라 의자에서 일어서는 순간 이 하늘소 놈은

어깨 위에서 위자 위로 다시 뚝!!!

 

발코니 방충망을 닫아 놨는데 도대체 어디서 들어온건지...ㅡㅡ;;

이 뻔뻔하고도 당돌한 녀석의 낯짝을 카메라에 담고 방생해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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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비 심심할까봐 올여름 새벽도 곤충 친구들이 찾아주는 군요. 새벽 손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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