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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까옹일기

까옹씨 괴롭히기 #01

by 푸른비(박준규) 2013. 12. 10.

겨울 들어 부쩍 까옹씨와 붙어 있습니다.

제 의도와는 달리 이 애니멀이 먼저 의자로 올라와 제 자리 반을 빼앗은 탓인데요.

누구는 한 쪽 엉덩이 시리고 저려 가며 컴을 하시는데

이 시키는 태평스럽게 요가자세로 그루밍만 할짝할짝~~

 

그 모습이 얄미워서 대가리를 톡~ 하고 치면 귀찮다는 표정으로 쳐다 봅니다.

그러면 오기가 발동해 무릎 위에 앉혀 놓고 뚫어지게 바라보면 슬쩍 눈을 피합니다. ㅋ;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얼굴을 잡고 미간에 뽀뽀를 쪼~옥 해주고 나면 잠시후...

흠.......... 하고 한숨을 쉽니다... 하하하;;;

저는 귀여워서 하는 행동인데 얘는 괴롭나 보네요. ㅠㅠ;;;

 

그나저나 이제 본격적으로 추워진다니

"까옹씨 댁에 보일러 한 대 놔 드려야 겠어요"

아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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