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의 가르침 #01
고정된 자세로 앉아
무언가를 응시하는 고양이
바람과 시간의 흐름마저 멎게 하는 구나.
나비처럼 사뿐 뛰어 오를 수 있는 유연한 몸에서
어찌 저런 끈기와 무게가 느껴지는지.
오래 전 케케묵은 추억 하나에도
갈대보다 더 잘 흔들리는 나
너에게 배울 것이 하나 생겼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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