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사무실 앞을 지나던 길냥이를 불러 들였다가 난감함에 빠졌습니다.
이 녀석이 길냥이인지, 집냥이에서 버려진 아이인지, 몇 살인지도 모릅니다.
단지, 애교냥에다가 갈데 없는 녀석이란 건 확실하네요.
다시 내쫓을 수도 없는 상태에 그렇다고 들일 수도 없는 상태가 돼 버렸습니다.
퇴근 전 건강이와 잠시 대면을 시켰는데 사람한테는 애교 많은 녀석이
건강이 앞에 데려가니 살짝 으르렁~ 거리더군요. ㅜㅜ;;
이는 며칠 대면 시키면 나아질 것 같은데 그러면 제가 아예 키워야 해서
하루라도 빨리 입양을 보내고자 합니다.
저는 다리 다치고 아직도 마음 못 여는 건강이를 돌봐야하기 때문에
다른 냥이를 들일 수가 없네요. ㅠㅠ;
건강하고 애교 많은 이 삼색냥을 거둬 주실 분을 간절히 찾고 있습니다.
서울,경기,강원 중심에 사시는 분들을 우선 기다리겠습니다.
입양자가 결정되면 제가 데려다 드리겠지만 서울은 좀 곤란하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직접 데리러 오실 분이라면 남이섬 앞으로 찾아 오시면 됩니다.
부디 좋은 가족이 빨리 나타나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정보 ]
- 성별 : 여아
- 나이 : 제가 보는 눈이 낮아서..잘 모르나 어려 보입니다.
- 병력 : 예방접종 및 중성화 여부는 모르겠으나 무척 건강해 보임.
- 성격 : 길냥이 같지 않게 깨끗한 외모에 애교 많음.
- 입양문의 : poemsay@hanmail.net
(성함,연락처,입양처 환경 등 알려주세요~ 확인 후 연락 드리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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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영상 설명 ]
사료를 주니 그 자리에서 한 접시를 다 먹고
사무실 순찰을 한 뒤 방석 있는 의자를 찾아
사뿐 올라가 2시간 동안 꿀잠을 자더군요....
만저도 거부감 없이 받아드리는 것을 봐선..
집에서 키우다 버려진 아이가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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