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재약정, 3G와 LTE 활용해 알뜰히 사용하기!!

얼마전 우리나라 국민들 스마트폰 평균 교체시기가 1년 반에서 2년 사이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 기간은 새 폰을 24개월 할부 (단말기)지원금을 받아서 구매해 그 약정기간이 만료되는 기간과 대부분 겹치는 시기와 맞물리는 것으로, 특히 새로운 폰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들은 대부분 이 기간 안에 교체해 사용 중인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단말기(폰)에 이상도 없고 현재 사용에 있어 불편함을 못 느끼는 사람들도 분명 많이 있는데 약정이 만료되면 주위 사람들이 새 폰으로 교체해 사용하니 본인도 모르게 자신의 폰을 교체하려는 분들도 적잖게 있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그럼 주기적으로 꼭 사용 중인 폰을 교체해야할까요? 오늘은 이 문제에 대해 간략히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이 이야기는 제 개인적인 생각이란 걸 미리 알려 드리오니 참고만 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하나의 단말기로 6년 째 사용 중

저는 2012년 01월에 구매한 3G 스마트폰을 아직까지 사용 중입니다. 물론 2년 약정으로 처음 구매한 폰이죠. 그러다보니 지금껏 몇 번의 요금제 변경도 있었습니다. 약정 만료 시 현재보다 조금 나은 요금제로 선택해 요금제만 변경한 뒤 폰(단말기)은 재약정을 하는 것이죠.

이렇게 하면 처음 구매할 때 지원된 (3G 폰) 스마트폰스폰서..라는 항목의 할인혜택이 재약정기간동안 연장이 돼 일반 요금제보다 조금 더 할인이 됩니다. 때문에 폰 자체에 문제가 없다면 배터리만 새것으로 교체해 하나의 단말기를 오래 사용하면 할인혜택도 크고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새로운 단말기가 사용하고 싶을 때는 이렇게...

아무리 요금제가 저렴하더라도 같은 폰을 몇 년 사용하다보면 조금 지루해지기도 하고 때론 조금씩 고장나는 곳도 생기기 마련인데 저는 이렇게 해결해 봤습니다.

작년 9월까지는 새로운 폰을 사용하려면 기기변경 등을 하거나 새 폰을 구입해 처음부터 다시 사용해야 하는 방법을 택해야 했습니다. 이럴 경우 단말기 값은 다시 추가 되고 경우에 따라선 현재 사용 중인 요금제보다 높은 요금제로 변경해야 됐습니다. 그러면 결과적으로 이전 요금보다 더 지불하거나 같은 요금을 지불하게 되는 셈이 되지요. 즉,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내내 월 이용료는 크게 변하지 않는 다는 것.

하지만 작년 10월부터 순차적으로 통신3사들이 유심기변(이동)을 가능케 규정을 바꿔 놓았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폰에서 유심을 빼어 다른 폰에 꽂아 사용하면 그간 받던 할인혜택으로 다른 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전까지는 유심기변을 하면 단말기 약정을 받고 있는 폰들은 혜택을 못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젠 그런 제한이 없어져 약정 중인 단말기도 유심만 빼서 다른 폰에 꽂으면 기존 폰과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거죠.

저는 그래서 중고폰을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중고폰 구입시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최신 모델보다 2,3단계 아래의 모델을 택하면 정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답니다. 저의 경우 갤럭시노트4로 구매했는데 상태 좋은 것으로 해서 22만원에 구매 했습니다. 물론 기존 폰은 또 다시 2년 재약정을 할 것이고요.

하지만 3G 데이터의 단점은 인터넷에서 동영상이나 다운로드 받을 때 LTE에 비해 속도가 많이 느려 답답합니다. 그러나 여기에도 답은 있기 마련!! LTE 데이터는 3G에 비해 속도는 빠르지만 가격은 많이 비싸서 제가 고심 끝에 선택한 방법은 3G와 LTE를 동시에 활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통화와 간단한 데이터 사용은 3G로 사용하고 빠른 속도의 인터넷을 이용하려면 LTE망을 이용하는 것이죠!! 이렇게 하려면 LTE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에그(Egg)라는 단말기가 필요합니다. 이 에그는 통신3사에서 모두 서비스 하는데 어느 통신사 에그를 사용하던 모든 단말기(스마트폰, 컴퓨터, 노트북, 게임기 등) 에서 LTE 데이터를 와이파이처럼 사용 가능합니다. 단, 에그 단말기는 데이터만 뿌려주는 역할로 음성통화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에그 단말기 이용요금은 데이터 10-11GB는 월 1만 7천 원 대, 20-22GB는 월 2만 4천 원 대입니다. 일반 스마트폰 LTE요금제에서의 데이터보다 용량은 크고 가격은 저렴하죠.

다시 말해, 기존 폰은 그대로 사용하거나 요금제(데이터,통화량)를 조금 낮추어 약정 만료시 재약정 신청해 할인은 받고, 데이터는 에그 단말기를 구입해 사용하면 새로운 폰을 구매해 다시 단말기값 부담하는 것보다 저렴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단말기를 사용하고 싶다면 깨끗한 중고폰을 할부 등으로 구매해 기존 폰에서 유심만 빼서 꽂으면 되는 것이고요. 굳이 새 폰 구매해 월 사용료를 비싸게 낼 필요 없다는 뜻이죠. 그리고 가능하면 한 통신사를 꾸준히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그러면 추가적인 혜택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 경우는 kt 통신사 휴대폰을 20년 넘게 사용했고, 복지할인, 결합상품할인 등을 받아서 현재 사용중인 스마트폰을 재약정하면 월 (음성)400분, (3G데이터)무제한-1일100MB 초과시속도제한, (문자)450건... 기준해 월 6천원 정도니 LTE 에그(1만7천원)를 추가해도 23,000원 대고, 집전화1대, 기가인터넷1회선...을 포함해도 월 5만 원 초반 대라서 실컷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중고폰 하나 구매하면 폰을 2개로 번갈아 사용할 수도 있고요.

정리하자면 

가급적 단말기약정기간 만료 시 재약정을 하면서 요금제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새로운 폰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최신 인기모델에서 2,3단계 밑의 모델을 구매하며, 빠르고 넉넉한 LTE 데이터를 이용하고플 때는 에그 상품을 구매해 사용하면 보다 저렴하게 스마트폰 이용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아..3G 스마트폰에서도 에그 LTE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분들은 참고하셨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