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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12

(詩) 그대에게 가는 길 #03 - 그대에게 가는 길 #03 미소 지으며 가볼까 노래 부르며 가볼까 춤을 추면서 가볼까 침묵 머금고 가볼까 슬픔 비추며 가볼까 눈물 흘리며 가볼까 정작 나서려하니 그대에게 가는 길은 안개 속 미로 같구나. 2018. 1. 26.
(詩) 계절의 소리 - 계절의 소리 겨울은 조용한 계절이다. 숲에선 잎들의 노래 소리가 사라졌고 강변에선 찰랑이던 물결이 자갈돌 때리는 소리도 사라졌다. 겨울은 바람소리마저 음침하다. 가을은 시끄러운 계절이었다. 여름 열기 식히는 바람소리와 밤마다 겨울을 불러대는 귀뚜리 부자(父子)의 징징대는.. 2018. 1. 1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07) - 이른 봄 타령에 경고 (하이쿠詩 2207) 겨울이 완전히 가기 전까지는 산들바람이 분다 해도 섣불리 봄을 노래하지 말아야지 이러다가 얼어 죽겠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 2014. 3. 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87) - 무서운 단정(斷定) #01 (하이쿠詩 1987) 무언가 읊조리며 날아가는 새 한 마리 뭐라고 하는 것인지 알 수 없는데 사람들은 새가 노래한다고 단정 짓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 2013. 4. 1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42) - 몹쓸 고민 #01 (하이쿠詩 1742) 아침, 새들의 지저귐 노래인가? 울음인가? 아침부터 고민스럽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 2012. 5. 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39) - 속좁은 대리만족 #01 (하이쿠詩 1739) 온종일 지지배배, 지지배배 저 참새는 노래를 하는 걸까? 누구를 욕하는 걸까? 덩달아 편해지는 내 마음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 2012. 5. 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654) - 나무가 부르는 겨울노래 (하이쿠詩 1654) 바람이 나뭇잎 떨어진 나무를 흔들어 노래하네 웅웅거리는 겨울노래를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 2012. 1. 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296) - 뜬금없이 작별을 노래하는 자에게 (하이쿠詩 1296) 천둥도 사람 놀랄까봐 번개부터 앞장세우거늘 그대는 무얼 믿고 예고 없이 나를 놀래 키는가?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 2010. 8. 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279) - 밉지 않은 철면피 (하이쿠詩 1279) 거칠게 쏟아지다 나뭇잎에 고인 빗물 햇살 받아 반짝이며 평화를 노래하네 아, 너도 나를 닮아 철면피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2010. 7. 1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241) - 오해(誤解) (하이쿠詩 1241) 아침 내내 울던 새 한 마리 조용한가 싶더니 점심 먹고 왔는지 더 힘차게 지저귀기 시작했네 다시 들어보니 넌 노랠 부른 것이었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 2010. 5. 2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202) - 시를 사랑한 애인에게 (하이쿠詩 1202) 별들이 환하게 웃고 빈 나뭇가지, 바람에 노래하는 밤 달빛으로 강물 위에 띄운 편지 시를 먹고 산다는 그대, 읽을 수 있을까?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 2010. 3. 2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77) - 거짓과 참을 받아들이는 자세 (하이쿠詩 1177) 거짓말과 참말을 받아들이는 차이는 참새의 노래를 어떻게 듣느냐에 따른 심적 이해인지도 몰라 때론 거짓도 기쁨이 되고 참이 슬픔이 될 수도 있으니까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 2010.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