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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4

(詩) 파랑새 주인 - 파랑새 주인 짙은 하늘빛, 가을 햇살 받아 평온한 날 나는 당신의 주인이 됐다. 여름 내내 어느 별을 돌다가 가을바람 타고 내 앞에 뚝 하고 떨어져 곱디고운 단풍 닮을 수다를 떨어줄 것 같은 당신 어제 꿈에 나타난 당신은 그런 사람이었다. 수수한 모습으로 내 앞에 나타나 종일 쉬지 않고 세레나데.. 2010. 10. 3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289) - 외로움의 깊이와 비례하는 것 (하이쿠詩 1289) 밤과 새벽의 어둠 중 어떤 어둠이 더 어두울까? 그건 당신 마음에 들여진 외로움 그것의 깊이에 따라 다를 거야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 2010. 7. 2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54) - 가을예감 #06 (하이쿠詩 1054) 가을이 오는 증거는 식은 태양의 열기가 아니라 당신이 가을이라 생각할 때다. 그 생각에 태양이 식을 테니까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 2009. 8. 24.
(詩) 못나서 고운 당신 - 못나서 고운 당신 가만히 보고 있으면 참 못난 당신 눈, 코, 입 곱지 못해 더욱 못난 당신 허나 그런 당신이 좋습니다 눈, 코, 입 반듯해 마음 차가운 사람보다는 조금은 못난 얼굴이라도 마음이 예쁜 당신이 좋습니다 당신과 함께라면 여름보다는 겨울이 좋습니다 더워서 서로 밀어내지 않고 서로를 .. 2007.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