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2 (詩) 봄이 나를 응시하며 - 봄이 나를 응시하며 겨울을 밀어내고 오는 것인지 겨울에 밀려오는 것인지 모르지만 봄은 저 강 건너까지 와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작은 언덕에 올라보면 손에 닿을 것 같은 저 강 끝 마을 내가 움츠리고 있는 이곳은 겨울이지만 저 강 끝 마을은 봄이다. 매일 밤, 매일 새벽 봄은 사뿐 .. 2012. 3. 1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27) - 폭우로 쓸려간 마을을 보며 (하이쿠詩 1527) 하늘은 천하제일의 거짓말쟁이 이제 무얼 믿으며 살아야 하나 멀리서 산새 한 마리가 날 위로하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 2011. 7.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