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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10) - 무언의 압박 (하이쿠詩 2210) 수염까지 꼿꼿이 세우고 나를 노려보는 고양이 내가 또 무얼 잘못한 거니?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 2014. 3. 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001) - 무언(無言)의 미(美) (하이쿠詩 2001) 말이 없는 것들은 아름답다 내 남은 생(生)에 배워야할 마지막 남은 나의 의무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 2013. 5. 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53) - 무언(無言)의 기다림 (하이쿠詩 1753) 내 눈도 깜빡깜빡 저 별도 깜빡깜빡 이 새벽, 우리는 무얼 기다리는 걸까?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 2012. 5. 22.
(詩) 무언의 대화 - 무언의 대화 봄이 깊어가는 새벽 멈추었던 대화를 하고 싶네. 침묵이 흐르는 공간 새벽보다 어두운 공간 그 작은 공간에서 두근대는 너와 나의 심장소리로 땀으로 흠뻑 젖은 맞잡은 손으로 우리의 멈추었던 대화를 하고 싶네. 나의 입술을 너의 입술에 묻고 소리 나지 않는 대화를 하고 .. 2012. 4. 12.
(詩) 이를 닦으며 - 이를 닦으며 짧은 생을 살면서 기억해야할 것과 지워 버려야할 것은 천지다.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이 떨어져 기억해야할 것은 기억 못하고 지워야할 것은 오랜 여운으로 남는 날이 태반이니 삶의 시간이 단축될수록 내 작은 가슴에 남는 건 온통 찢어진 추억들 뿐. 하루를 정리.. 2011. 12. 29.
(詩) 무언의 굴레 - 무언의 굴레 우두커니 몇 십 년 한 자리에 서서 세상사 지켜본 저 나무 수년을 흐르고 고이고 다시 흐르는 저 강 일 년에 한번 피고 지는 들꽃 그리고 블랙홀 같은 내 안에 숨은 너는 참 말이 없구나. 종일 셀 수 없이 재잘 되는 참새와 나무를 뒤흔드는 거센 바람 철썩철썩 강변 언저리 물살 조용하지 .. 2009.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