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2 (詩) 침묵 막기 - 침묵 막기 침묵을 깨고 입을 열어다오. 침묵이란 형체 없는 무기로 무장하고 내 목을 조여 오는 그대여. 그대는 침묵으로 날 조이고 있지만 그대가 입을 여는 날 내 입술로 그 입을 다시 막고 순간 휘몰다 사라지는 뜨거운 바람이 되리라. 2013. 9. 3. (詩) 침묵의 계절 #F - 침묵의 계절 #F 겨울은 침묵의 계절 봄, 여름, 가을 내내 새벽까지 시끄러웠던 무엇들이 잠시 사라진 침묵의 계절 겨울. 겨울은 조용해 슬픈 계절 내 무거운 입보다 과묵한 계절 나는 겨울 앞에서 수다쟁이가 되고 수많은 말을 웅얼거린 내 입은 다시 얼어붙는다. 모두가 잠들어 .. 2012. 1.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