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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868) - 가을이 지는 풍경 #01 (하이쿠詩 1868) 오늘, 비와 바람이 가을을 데리고 가는 걸 보았네 나무에서 나뭇잎만 바닥에 내려 놓고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 2012. 10. 29.
(詩) 시집 학대에서 얻는 행복 - 시집 학대에서 얻는 행복 낡은 시집을 펼쳐 본다. 그렇다고 이 시집 안에 있는 시들을 모두 읽지는 않는다. 그냥 낡은 표지가 좋고 간혹 마음을 잡는 싯귀 하나에 족할 뿐. 이 책은 몇 편 되지도 않는 시들을 담고 있지만 나는 몇 년째 이 시들을 모두 읽지 않았다. 어찌 보면 내 게.. 2012. 1. 1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50) - 여름이 가는 풍경 #01 (하이쿠詩 1550) 이 새벽 천장에 거꾸로 매달린 저 나방은 무얼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바닥에선 하루살이가 파닥이고 있는데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 2011. 8. 1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374) - 죽은 계절 풍경 (하이쿠詩 1374) 푸석, 나뭇잎 하나 떨어지나 했는데 바닥에 뒹구는 걸 보니 여름 내 파닥이던 나비의 날개였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 2010. 11. 3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27) - 미련 소강(小康) (하이쿠詩 1027) 어젯밤 까지 내리던 장맛비 멈칫 하는 오늘은 밤새 넘실대던 미련도 바닥을 들어내는 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 2009. 7. 1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796) - 역시 (易詩) (하이쿠詩 796) 마른장마 끝에 비가 올수록 메마른 땅은 젖어들지만 내 그리움은 말라 바닥을 보이네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 2008.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