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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5

(詩) 백일홍 - 백일홍 이른 여름부터 늦가을까지 끈질기게도 살아서 제 모습 끝까지 인지시키는 꽃 여름 내내, 벌과 나비 불러 모아 제 잎 모두 말라비틀어질 때까지 양분을 내주고 첫 서리 나리는 날 스러지는 꽃 나는 어릴 적에 백일홍을 알지 못했다. 들을 걷다가 언제쯤 몇 번은 보았겠지만 그것이 백일홍인지 .. 2011. 9. 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76) - 잊혀진 인연에게 (하이쿠詩 1076) 백일홍도 지는 이 계절 그대 얼굴만은 지지 않길 원했네 바람으로 저버린 인연이지만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 2009. 9. 2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817) - 가을 손님 #01 (하이쿠詩 817) 백일홍마저 지는 이 계절 몹쓸 미련들은 가을바람에 하나 둘 기지개를 펴네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 2008. 9. 2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787) - 백일홍을 보며 (하이쿠詩 787) 계절마다 너 같은 꽃들이 피면 꽃의 아름다움이 존재할까? 시들해질까? 여름내 얼굴 붉히고 있는 이 고집쟁이야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2008. 7. 11.
꽃 속에 꽃 그리고 꽃 속에 꽃이 피고 그 꽃을 탐하는 벌 초여름 풍경이구나 . . ... 2008.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