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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갗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47) - 헛된 바람#04 (하이쿠詩 2247) 봄 꽃잎 떨어진 자리마다 초록 잎 돋아나듯 벌거벗은 내 마음에도 푸른 살갗 돋아났으면 좋겠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 2014. 4. 2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42) - 헛된 바람 #03 (하이쿠詩 2242) 봄꽃 진 나뭇가지마나다 돋는 초록 살갗처럼 황폐해진 내 마음에도 새 살갗이 돋았으면 좋겠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 2014. 4. 22.
(詩) 봄비 - 봄비 얼마나 차가웠던가? 지난겨울 내내 소스라칠 정도로 얼마나 차가웠던가? 한 방울의 빗물이 아닐지라도 내딛는 발걸음마다 내 머리부터 발끝까지 흐르던 얼음장 같은 감전(感電) 그래도 세월은 흘러서 봄은 오는 건지 온몸 구석구석 검게 타버린 살갗에도 간질간질 부스럼이 돋는.. 2013. 4. 2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323) - 불변(不變)하는 것 #01 (하이쿠詩 1323) 여름 태양은 열기만 줄어들 뿐 가을 내내 우리 살갗을 그을리겠지 태양만큼 불변(不變)하는 것도 없을거야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 2010. 9. 1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275) - 목향(木香) (하이쿠詩 1275) 비에 젖은 나뭇가지 사이로 바람이 부니 그 바람 속에서 향기가 나는 구나 나무들의 살갗 향기가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 2010.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