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2 (詩) 독한 수면제 - 독한 수면제 졸음이 쏟아져도 잠은 오지 않는 새벽 사뿐 지붕에서 지붕으로 건너뛰는 고양이 그 날렵하고도 부드러운 몸짓을 그리다가 문득 새침하고도 도도했던 그대 모습 떠올라 질끈 눈을 감아 버렸네. 2012. 1. 21. (詩) 수면제 - 수면제 이 새벽 은하수보다 밝은 정신으로 잠이 오지 않아 한 마리 두 마리 양을 센다. 세다가, 세다가 화가 날 즈음 문득 떠오르는 그대 다시 눈을 감고 무언가를 세어본다. 철없던 내손 꼭 잡고 산책 나선 날들 나의 어둔한 표현에도 까르르 숨넘어가던 날들 이유 없이 토라져 말이 없던 날들 하나부.. 2009. 9.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