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3 (詩) 사람 냄새 - 사람 냄새 봄이 되면 사람 냄새가 그리워진다. 겨우내 푸석한 바람 냄새에 길들여져서 일까? 봄만 되면 사람 냄새가 그리워진다. 어쩌면 봄바람이 나에게만 부리는 최면인지도 모른다. 향긋한 꽃 냄새도 강물의 향기도 아닌 조금은 비릿한 사람 냄새를 그립게 하는 최면. 그러면 어떠한.. 2012. 3. 21. (詩) 올겨울 - 올겨울 올겨울은 심심치 않게 지나고 있다. 며칠은 추웠다가 며칠은 풀렸다가 마치 어릴 적 엄마에게 혼나고 울다 얕은 달램에 웃다 또 다시 서러워 울던 그때처럼 올겨울은 심심치 않게 지나고 있다. 올겨울은 유난히 지나온 것들에 대한 아쉬움 그 속에 숨은 미련들이 떠올라 .. 2012. 1. 31. 나의 첫눈에 대한 기억 부제: 당신은 첫눈에 어떤 기억을 갖고 계십니까? 2007년 11월 19일 밤 서울, 경기 강원 일대에 첫눈이 내림과 동시에 각 방송매체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소식 전하기에 분주했으며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 역시 친한 사람들에게 소식을 전하려 휴대폰에서 손을 떼지 못하는 풍경을 그려냈습니다. 사계절이 .. 2007. 11.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