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발2 (詩) 그리워하기 좋은 계절 - 그리워하기 좋은 계절 그대가 그리운 계절은 겨울과 봄이다. 여름 그 뜨거운 태양 아래서는 태양보다 더 뜨거운 그대를 안고 사랑할 자신이 없고 가을 이른 새벽녘 아침햇살에 흔적 없이 증발하는 첫서리처럼 떠나는 그대 종일 자리에 누워 원망하느라 그리워할 시간이 없어 그대가 그.. 2018. 2. 1. (詩) 물방울 인연 - 물방울 인연 한때 너와 나는 물방울 같은 사랑을 했었다. 우연한 만남이었지만 연꽃잎에 맺힌 물방울처럼 또르르, 또르르 한곳으로 흘러 금방 하나가 돼 화롯불에 끓는 뜨거운 물 같은 사랑 허나 너와 나는 물방울 같은 이별로 끝났다. 영원할 것 같았던 사랑도 식은 물의 수증기.. 2012. 1.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