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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307) - 여름 도주(逃走) (하이쿠詩 2307) 우두둑 우두둑 지붕에 장맛비 떨어지는 소리에 여름도 놀라 잠시 흩어져 버렸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 2014. 7. 2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676) - 겨울 흔적 (2012 立春前夜)) (하이쿠詩 1676) 올겨울이 하얗고 투명한 제 흔적 남기고 가네 먼 산 위에, 나무 위에, 지붕 위에 꽁꽁 얼어 가는 내 가슴 속에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 2012. 2. 3.
(詩) 독한 수면제 - 독한 수면제 졸음이 쏟아져도 잠은 오지 않는 새벽 사뿐 지붕에서 지붕으로 건너뛰는 고양이 그 날렵하고도 부드러운 몸짓을 그리다가 문득 새침하고도 도도했던 그대 모습 떠올라 질끈 눈을 감아 버렸네. 2012. 1. 2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20) - 비의 재주 #01 (하이쿠詩 1520) 비는 만물을 울리는 재주를 가졌구나 꽃잎도 나뭇가지도 지붕 밑 처마도 얼음 같은 내 마음마저도 눈물을 흘리게 하니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 2011. 6. 3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213) - 자유 속에 자유 (하이쿠詩 1213) 봄비 내리는 새벽, 창밖에서 교회당 지붕, 비에 젖은 붉은 십자가가 춤을 추네 자유를 갈망하듯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 2010. 4. 1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24) - 겨울풍경 #06 (하이쿠詩 1124) 이틀 추위에 땅이 얼고 산이 얼고 하늘이 얼고 끝내 얼지 않은 건 초가집 굴뚝 연기 같은 눈 같이 흰 그댈 향한 내 미련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 2009. 12. 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20) - 사계절 불변하는 것과 일관성의 대한 궁금증 (하이쿠詩 1120) 어둔 밤, 교회당 붉은 십자가. 그 변치 않는 불빛마냥 그 지붕아래 사람들도 한결 같을까? 선하던 악하던 간에 말이야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 2009.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