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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마8

(詩) 별들의 혹한기 월광욕 - 별들의 혹한기 월광욕 별은 하늘이 차가울수록 또렷이 빛난다. 습한 여름하늘 안개 잦은 늦봄 하늘 풀벌레소리에 귀 간지러운 가을하늘보다 코끝 찡하고, 눈물 핑 돌만큼의 차가운 겨울 밤하늘 별들이 달빛에 반짝이는 처마 끝 수정고드름 만큼이나 또렷하다. 별들에겐 이 혹한기(酷寒.. 2018. 1. 1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29) - 만남과 헤어짐의 허무한 주기(週期) #01 (하이쿠詩 1929) 처마 밑에서 어제부터 자라던 고드름이 녹고 있네 우리의 연(緣)도 여기까지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 2013. 1. 2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49) - 물방울 사랑 (하이쿠詩 1749) 저 처마 밑 두 개의 물방울은 좋겠네 잠시 후면 하나로 합쳐질 테니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2012. 5. 1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20) - 비의 재주 #01 (하이쿠詩 1520) 비는 만물을 울리는 재주를 가졌구나 꽃잎도 나뭇가지도 지붕 밑 처마도 얼음 같은 내 마음마저도 눈물을 흘리게 하니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 2011. 6. 3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404) - 거꾸로 자라는 것들 (하이쿠詩 1404) 고드름이 처마 밑으로 자라듯 그리움은 지난 추억에 자라고 미련도 지난 아쉬움에 자라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 2011. 1. 1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56) - 눈(雪)물과 눈(目)물 (하이쿠詩 1156) 쌓인 눈 위로 겨울비 내리니 얼었던 처마는 눈물을 흘리고 그 눈물에 나도 따라 눈물이 흐르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 2010. 1. 2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53) - 미련 초읽기 (하이쿠詩 1153) 겨울도 절정을 넘는 이시기 처마 밑으로 자라다 녹는 고드름처럼 얼어붙었던 미련이 풀릴 날도 멀지 않았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 2010. 1. 1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760) - 우화(雨畵) (하이쿠詩 760) 뚝뚝뚝 처마에서 떨어지는 빗방울 똑똑똑 처마아래 고이는 추억들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2008.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