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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7

(詩) 1월의 겨울 숲 1월의 겨울 숲 겨울 숲에는 여름과 가을 숲이 벗어 놓은 미련이 있었다. 여름내 뜨겁던 태양 푸른 잎은 제 몸 바래가며 앙상한 가지를 가려주고 가을이 깊을수록 뚝뚝 땅으로 떨어져 다시 나무 밑에서 썩어 거름이 되는 운명 잎은 그렇게 한 나무에게 미련의 목을 매고 있었다. 하지만 겨.. 2018. 1. 1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184) - 1월의 깨달음 (하이쿠詩 2184) 겨울 중간에서 기다리는 봄이 가장 길고 힘든 다는 것을 나도 이제야 깨달았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 위에 올려 진 시는 .. 2014. 1. 27.
(詩) 1월의 나무에게 - 1월의 나무에게 1년 중 제일 앙상한 몸으로 온종일 무언가 생각하는 듯 한 너는 오늘도 찬바람에 시달렸는지 몰골이 말이 아니구나. 차라리 이런 날엔 하얀 눈이라도 날려서 네 몸뚱이 가려주면 좋았으련만 애먼 바람만이 불었구나. 허나 1월의 나무여 슬퍼하지 마라. 1년의 너의 .. 2012. 1. 3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669) - 빈부차이 증명의 날 (하이쿠詩 1669) 1월, 어느 집에선 개미가 들끓어 걱정이라 하니 계절을 잊고 사는 그 집 개미들은 행복할까? 내 방 천장엔 거미도 얼어 죽어 대롱거리는데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 2012. 1. 2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668) - 믿기 싫은 것들 #01 (하이쿠詩 1668) 1월의 혹독한 이 추위가 봄을 위한 씨앗이라니 믿고 싶지 않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 2012. 1. 2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657) 1월의 여름 시(詩) (하이쿠詩 1657) 겨울은 얼마나 더 남은 것일까? 슬슬 지겨워지는 새벽 슬슬 매미울음 소리가 그립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 2012. 1. 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915) - 봄이 오는 풍경 #02 (하이쿠詩 915) 1월에 꽁꽁 언 저 강물 얼음보다 2월에 녹는 얼음이 더 하얀 이유는 무얼까? 봄 햇살 가득한 겨울오후 상념에 빠지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 2009.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