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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문화·예술

2009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개막

by 푸른비(박준규) 2009. 10. 17.

 

 

부제: 가평 효자 문화행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까?

 

 

올해로 여섯 번 째 인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 16일, 2박3일에 걸쳐 자라섬 메인무대를 중심으로 가평일대서 개막 됐다. 참여한 아티스트들은 국내외에서 인정해 주는 뮤지션들로 총 46개 팀, 210명이 참가했다.

 

페스티벌이 열린 첫날은 메인무대인 재즈아일랜드, 웰컴포스트, 페스티벌라운지 등 3곳과 파티짐(종합운동장), 재즈큐브(문예회관), 재즈스트리트(가평역광장), 재즈팔레트(참전비공원) 등 4곳에서 진행됐으며 메인무대가 설치된 재즈아일랜드에서는 개막식 후 이탈리아 트럼펫 거장 엔리코 라바, 이상민 밴드, 팻 마티노 등 실력급 뮤지션들이 연주를 펼쳤다.

 

이에 앞서 신인 발굴 프로젝트인 제3회 자라섬국제재즈콩쿠르 결선이 재즈큐브에서 열려 7개 팀이 실력을 과시했다.

 

올해는 특히 재즈팔레트, 웰컴포스트, 키드스페이지와 같은 다양성화 된 무대들이 신설돼 아이들이 재즈를 쉽게 이해하고 수용하며 자라는데 도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했다는 게 주최측 관계자의 말이다.

 

또한 가평군은 재즈페스티벌을 앞두고 찾아올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키 위해 자라섬 재즈센터, 기차역, 버스터미널을 포함한 시내 주요 도로와 건물 벽 16곳을 재즈와 관련된 착시 벽화와 그래픽으로 장식하는 작업을 마쳤다.

 

가평 효자 문화행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까?

 

 

군(郡)은 해가 거듭될수록 재즈페스티벌에 많은 투자와 관리를 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작년과 다르게 행사장 분위기가 한층 정리화가 됐고 방문객들의 관람문화도 많이 나아진 것으로 첫날 취재결과 확인됐다.

 

특히 자라섬 주차장에서 메인무대가 있는 곳까지 약 1KM 정도 되는 거리이나 노약자들을 위해 주체측은 코끼리열차라 하여 별도의 이동차량을 마련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었다. 이 열차를 이용한 서민석·노정숙 노(老)부부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지만 주차장부터 (메인무대까지) 걸어오려면 다리도 아프고 시간도 걸리는데 열차가 있어 편했다.”고 이용소감을 밝혔다.

 

지난 해 까지 몇 차례 눈살 찌푸리게 했던 방문객(관람객)들의 행동과 주최 측의 준비소홀로 불편을 주었던 일들이 줄어들고 점차 가평군의 효자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할 지 좀 더 지켜봐야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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