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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푸른비 단상

(詩) 소낙비 수다

by 푸른비(박준규) 2010. 2. 26.

- 소낙비 수다

 

 

우습지도 않은 일이다.

세월 흐르고 흐른 지금 생각해 보면

우습지도 슬프지도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때는 눈물 나도록 우스웠던 일

지금 생각하면 무엇 때문인지도 모를

너와 나의 소낙비 같던 수다 속에는

눈물 나는 웃음들이 있었다.

 

지금도 너는 기억하는가?

그때 우리가 나누던 소낙비 수다를

나를 웃음으로 눈물로 범벅 시키던

우리들의 바보 같던 수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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