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탈
삶은 거대한 궤도를 도는 것이다.
이 별이 정해져 있는데 우주 궤도를 돌듯
사람도 저마다의 삶의 궤도를 돌며 사는 것.
때문에 우리들의 삶은 단조롭다.
한 평생을 다람쥐 쳇바퀴 돌듯 쉴 새 없이 뛰다만 가니
우리들의 삶은 단조롭다.
가끔 주워진 궤도를 벗어나 일탈하는 것도
어찌 보면 새로운 삶의 궤도를 만드는 것,
다람쥐는 쳇바퀴에서 떨어지면 다시 올라가 뛰고
이 별이 궤도를 벗어나 돌면 종말을 초래하지만
나의 일탈은 삶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다.
우리가 돌고 있는 삶의 궤도는
방대한 우리 삶에 주어진 한 가닥 외길인지도 모른다.
'[ 다음블로그 포스팅 ] > 푸른비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詩) 친구에게 하는 독백 (0) | 2011.12.09 |
---|---|
(詩) 달맞이꽃 사랑법 (0) | 2011.10.05 |
(詩) 텅 빈집 (0) | 2011.09.17 |
(詩) 별 자리 (0) | 2011.09.15 |
(詩) 불변과 변함의 적대적 이치 (0) | 2011.09.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