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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푸른비 단상

(詩) 잊어야할 이유

by 푸른비(박준규) 2012. 8. 8.

- 잊어야할 이유

 

 

잊어야할 인연이라면

손톱만큼의 미련도 두지 말고 잊어야지.

그리움이 그러지 않았던가?

소톱만큼씩 자라다가

어느새 나도 모르게 커져 버렸던

그래서 힘들었던.

 

잊는 것도 마찬가지지.

이겨내지도 못할 거면서

어쭙잖은 정(情)으로 놓지 못한다보면

언젠가 또 다른 상처만 받게 되는 법

잊어야할 인연이라면

손톱만큼의 미련도 두지 말고 잊어야지.

 

나는 지금

잊어야할 것들에 미련을 두어

천둥과 같은 요란에 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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