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을 닮는 법 #01
사람만큼이나 간사한 동물은 없다.
손톱만큼의 심리적 변화에도
마음은 수만 번 바뀌고
그 간사함을 알면서도
보기 좋게 합리화시키는 동물이 사람이다.
하지만 자연과 사람을 제외한 동물들은
간사하지 못하다.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보이고 행동하며
그 모습에서 궤도이탈 하는 법이 적다.
그것이 자연과 인간들의 큰 차이다.
나는 가끔
수만 번의 변덕이 내 마음을 지배하더라도
세치 밖에 안 되는 혀로
그 변덕을 간사하게 표현하지 않고
묵묵히 한 곳을 향하고 싶다.
그 노력만이
내가 자연을 닮고자 하는데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행동이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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