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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푸른비 단상

(詩) 자연을 닮는 법 #01

by 푸른비(박준규) 2012. 8. 9.

- 자연을 닮는 법 #01

 

 

사람만큼이나 간사한 동물은 없다.

손톱만큼의 심리적 변화에도

마음은 수만 번 바뀌고

그 간사함을 알면서도

보기 좋게 합리화시키는 동물이 사람이다.

 

하지만 자연과 사람을 제외한 동물들은

간사하지 못하다.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보이고 행동하며

그 모습에서 궤도이탈 하는 법이 적다.

그것이 자연과 인간들의 큰 차이다.

 

나는 가끔

수만 번의 변덕이 내 마음을 지배하더라도

세치 밖에 안 되는 혀로

그 변덕을 간사하게 표현하지 않고

묵묵히 한 곳을 향하고 싶다.

 

그 노력만이

내가 자연을 닮고자 하는데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행동이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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