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키운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지만 궁금한 것이 있음 파고(?)드는 성격이라서 모든 것에 적극적입니다. 각설하고... ㅋ;
오늘은 예방접종과 중성화수술에 대한 이야기를 살짝 드리려 합니다. 고양이와 함게 살려면 기본적인 체크사항이기도 해서요.
먼저 예방접종에 대해. 다행(?)인지는 모르지만 강아지에 비해 고양이 예방접종은 종류도 적고 꼭 필요한 종류의 백신만 접종해 주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백신종류와 접종시기를 보면 그래도 복잡하기는 매한가지일 텐데요. 얼마전 다녀온 병원에서 거의 취재식으로 병원장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와서 그 이야기를 중심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위 표를 보시면 간단히 정리돼 있지만 저처럼 초보 분들은 조금 헷갈리기도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같단히 요약만 말씀 드려 보겠습니다.
정식대로라면
-종합백신의 경우 1차를 생후 6-8주 사이, 추가접종은 1차 후 2-4주 간격으로 2-3회 접종, 보강접종은 추가접종 후 매년 1회.
-백혈병백신의 경우 1차를 생후 9-11주 사이, 추가접종은 1차 후 2-4주 간격으로 2-3회 접종, 보강접종은 추가접종 후 매년 1회.
-복막염백신의 경우 1차를 생후 16-18주 사이, 추가접종은 1차 후 2-3주 간격으로 2-3회 접종, 보강접종은 추가접종 후 매년 1회.
-광견병백신의 경우 1차를 생후 3개월 이사 1회 접종, 보강접종은 매년 1회.
-곰팡이예방의 경우 2-3주 간격으로 2회. 보강접종은 매년 1회.
-심장사상충의 경우 월 1회.(예방 전 사상충 감염여부 검사)
-외부 기생충의 경우 월 1회.
........
위와 같은 식으로 접종을 해줘야 한다는 것인데 너무 복잡하지요? 비용도 무시 못할 문제고요.
그래서 원장님과 상담을 한 결과 아래와 같은 답변을 들었습니다.
"모든 예방접종을 제 시기에 해주는 것이 바른 것이겠지만 때를 놓치거나 기타 사정으로 시기를 놓쳤을 때는 정해진 시기를 무시하고 한 번 씩만 접종해 줘도 큰 문제는 없다"
예를 들어 고양이가 건강할 경우에는 종합백신, 광견병, 복막염 정도의 접종만 해도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또 심장사상충의 경우 모기로 부터 전염되는 것인데 집고양이들 같은 경우 굳이 접종을 안 해도 될 것 같다는 의견이었고, 외부기생충 같은 경우 고양이에게 전염이 되면 사람에게도 옮기는 전염병이기 때문에 접종해 주는 것이 좋으나 꼭 1개월에 1회씩 할 필요는 없다는 군요.
결론적으로 집고양이들은 1년에 1회씩 종합백신+광견병+복막염 예방접종만 해도 큰 쿤제는 없을 것이란 게 동물병원장님의 의견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중성화수술에 대해...
중성화수술은 반려동물을 번식 목적으로 키우지 않는 이상 꼭 시술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그것이 동물에게나 사람에게나 스트레스 받지 않는 최상의 방법이라 하는 군요.
수술비는 왜 비쌀까?
이 부분은 예민한 부분이라 원장님의 답변이 그리 시원하지는 않았으나 어느 정도 이해는 가는 답변이었으므로 정리해 올립니다.
결론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직까지 동물병원의 정책이 통일되지 않거나 없어서 쉽게 말해 "부르는 게 값"이란 겁니다. 물론 특정병원 또는 일부 관련단체에서 정한 규정으로 일정 가격이 정해져 있는 경우와 의사들이 많은 병원의 경우 병원운영비를 감안해 개인병원보다 더 높은 가격을 청구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시(수)술에 있어서는 남아(숫냥)들의 경우 완전한 전신마취가 아닌 상태에서 할 수 있어서 여아 수술보다 더 간단하므로 비용 역시 저렴한 것이고, 여아들은 개복수술이라 전신마취도 해야해서 위험성과 수술비용이 남아보다 높을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특히 비용면에서는 대도시와 지방 간의 가격차이는 천차만별로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면 지방에서는 남아일 경우 5만원, 여아는 10만원 정도가 들고 대도시는 많게는 50여 만원(여아 기준)까지 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비용이 비싼 곳에서는 피검사를 비롯해 다양한(?) 검사가 이뤄져 가격차이가 날 수밖에 없지만 그 차이가 너무 크다는 게 문제로 지적되는 사항이지요.
따라서...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시(수)술을 받으려면 지방에 있는 병원 등으로 문의/예약하여 원정 가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이렇게 해서 고양이 예방접종과 중성화수술에 대한 정보 정리와 생각을 정리해 올려 봤습니다. 판단은 집사 님들이 알아서 해 주시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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