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에 앉아 있으면
이젠 대놓고 내려오라며 발을 물어 뜯는다.
어릴 적에 물면 그냥 따끔따끔 할 정도로 참을만 했지만.........
이젠 아파 디지기 직전까지 간다. ㅜㅜ;
너무 아파 발을 올리면 내릴 때까지 지키고 앉아 있다.
어쩔 수 없이 일어서면 잽싸게 의자 위로 올라가 자리잡고 눈부터 질끈..
정말 철면피냥이 아닐 수 없다.
허나.. 나도 지고는 못 사는 성격이기에 바로 타협점을 찾았다.
자는척 하는 꼴통을 옆으로 휙~ 돌려 등받이 쪽으로 밀어 놓고
내 엉덩이만 살짝 걸칠 수 있는 공간을 확보!!
이렇게라도 해서 상생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비록 내가 많이 손해보는 장사지만 그래도 얘 아빠이니까...
내가 생각해도 "나는 정말로 좋은 아빠다"
으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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