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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푸른비 단상

(詩) 밀물 사랑

by 푸른비(박준규) 2014. 1. 26.

- 밀물 사랑

 

 

또 그리워질 줄 알았지.

시간이 지난다고, 세월이 흐른다고

그리움도 지나고 흘러버리진 않을 터

또 그리워질 줄 알았지.

참 사람다웠던 그대

사람다운 것의 표본이었던 그대

그 표본의 기준이 비록 다를지라도

적어도 내게는 절대 진리였던 그대

또 그리워질 줄 알았지.

사람과 사람사이

어쩔 수 없는 인격차이를 느낄 때마다

밀물처럼 밀려와 나를 휘감는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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