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겨울엔
코끝 싸하게 아리는 겨울이면
무작정 그대를 마중하고 배웅하고 싶다.
걸어서도 좋고 버스여도 좋고
지난 세월만큼이나 긴 기차를 타고 와도 좋을 그대
작은 손 마주 잡고 우리의 짧은 인연만큼의 길을 걷다가
기약 없는 이별을 할지라도
코끝 싸하게 아리는 겨울이면
무작정 그대를 마중하고 배웅하고 싶다.
아직 나를 마음에 받아들이지 못했을 그대
그래서 더 다가서고 싶은 그대를
무작정 기다리고 싶다.
코끝 아리는 바람이 좋은 이런 겨울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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