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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푸른비 단상

(詩) 숫자 놀음

by 푸른비(박준규) 2018. 3. 1.

숫자 놀음

 

 

하나

다섯


삶은

줄지 않고

누적돼 가는 숫자 놀음

때론

누적된 숫자들을 빼보고 싶지만

정작 뺄 수도 없고

뺀다한들

줄어든 만큼 채워야 한다는 압박감에

그 배로 채우려는 욕심들


하지만 가끔은

다섯

하나처럼

()셈하며 사는 삶도

비눗물로 깨끗이 세안한 아이 얼굴 보는 것처럼

싱그럽고 행복할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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