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지랖 시(詩) #01
겨울바람에 모든 것이 얼어붙던 날
웅크리고 익숙한 길을 잰걸음으로 지나가다가
문득
모든 연인들의 발걸음이
서로를 향한 발길 그대로 얼어붙어
발길 되돌릴 일 없기를 기도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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