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다음블로그 포스팅 ]/푸른비 단상

(詩) 오지랖 시(詩) #01

by 푸른비(박준규) 2018. 12. 10.

오지랖 시() #01

 

 

겨울바람에 모든 것이 얼어붙던 날

웅크리고 익숙한 길을 잰걸음으로 지나가다가

문득

모든 연인들의 발걸음이

서로를 향한 발길 그대로 얼어붙어

발길 되돌릴 일 없기를 기도했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