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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까옹일기

청순...까옹씨~

by 푸른비(박준규) 2019. 10. 14.

청순...까옹씨~

여기서 말하는 청순은 우리가 생각하는 청순(淸純)이 아닌

"멍(청)하거나 (순)진한.."에서의 줄임말입니다.


주말 오후, 까옹이 추운지 계속 아빠노미 의자를 탐내하길래

몇 달 만에 까옹 전용 이불을 꺼내 거실에 놓아줬더니

킁킁킁 몇 분을 검증하는 사이

자기 소파 빨간수건 덮고 자던 까미가 바람처럼 내려오더니

한시의 망설임도 없이 이불 속으로 쏙~ 들어가네요. ㅋ;


이걸 본 까옹... 몰래 이불 속 까미를 훔쳐보고 아빠노미 옆으로 와

뭔가를 말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는데...아빠노미가 모른척 했더니

바로 무릎 위로 올라와 컴...방해를!!


무튼...

자기 이불인데 까미에게 뺐기기나 하고...

멍청한 것인지 순진한 것인지 알 수가 없네요.

그냥 청순해 보일 따름입니다.


지난주 부들맘님께서 멸치와 샴푸세트를 보내 주셨습니다.

제가 문자를 띄엄띄엄 읽는 버릇이 있어서.....

멸치를 많이 사셔서 선물로 보내주신다고 했는데

저는 반찬을 해서 보내주신다는 줄 알고

조금만 보내 주세요~ 라고 답한 뒤... 택배를 받고보니 생멸치 세트...

혼자 한참을 웃었습니다. 흐;;;

매번 신경 써 주셔서 감사 드리고 멸치 잘 먹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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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지요?

가을 노래 들어야지요.

그게 기본이지요.

저는 기본에 충실한 사람이지요...


잘 들으시길요~


( Hey / Juilo Iglesias )





조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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