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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스토리 후(後) ]/- 까미일기

까빠노미, 늦게 돈까스 먹던 날...

by 푸른비(박준규) 2022. 9. 23.

동네 캣맘 이모님이 타지(남양주 마석)로 이사 간지도 다음 달이면 2년이 됩니다.

밭에서 돌보던 회색이란 길냥이도 세탁소 운영을 하는 이모님 친구 분 댁으로 입양 간지도 2년.

그 밭 터는 재개발에 들어가 공사 준비 중이라 그곳에서 지내던 길냥이들도

여러 곳으로 흩어져 볼 수가 없게 되었고요.

각설하고...

 

이모님이 우리 동네에 사실 땐 이모부님 또는 이모 친구 분들과 자주 외식하러 다니며 즐거웠는데

성격 활발했던 이모님이 떠나니 조용.. 그 자체가 되어 버렸네요.

 

그래도 연락은 자주하며 지내고 있고, 지난 추석 되기 3일 전

추석 맞아 까빠노미 맛있는 거 사줘야 한다며 가평에 올라오신 캣맘 이모님.

실은 회색이 때문에 열흘에 한 번 씩은 가평에 오신다고 하셨지만 코로나.. 때문에 가급적 저와는

그냥 전화나 카톡으로 안부만 전하며 지냈는데

언제까지 그렇게 지낼 수도 없다고 하셔서... 이번엔 오랫만에 만났습니다. 거의 반 년 만에...ㅋ;

 

만난 김에 옛 맴버??들을 모시고 춘천 가서 돈까스를 먹고 왔습니다. 가평은 솔직히 맛있게 먹을 만한 음식이 없어 가까운 춘천으로 가서 먹어야 할 때가 많답니다.

 

언제 가서 먹어도 맛있는 춘천 돈까스 맛집~

이날도 참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까빠노미 먹는 속도가 조금 느리지만.. 그래도 마음 편한 분들과 같이 하니 좋은 시간이었네요.

 

식당서 나와 이모님 장 볼게 있다고 하셔서 이마트에 들러 2시간 가깝게 카트 끌고 쫄래쫄래 (아이)쇼핑도 하고, 이모님 장 본 것보다 꺼빠노미 추석선물이라며 이것저것 사주신 게 더 많아서 머슥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날을 계기로 그 다음 주엔 처음으로 캣맘이모님 댁 집들이를 가서 집구경하고, 직접 지어주신 집밥도 맛있게 먹고 왔네요. 새 아파트라 역시 깨끗하고 좋더라고요~~

 

그리고 그제(수)는 이모님 가평에 오셨다고 나오라 하여 또...쫄래쫄래 나가서 이모님 지인 분과 함께 칼국숫집 가서 오랜만에 칼국수도 먹고...

 

전철 타고 오시면서 바리바리 밑반찬들 까지 챙겨 오셔서... 민망하면서도 감사하게 넙죽 받아 왔습니다.

가평서 직장다니며 자취하는 아드님 때문에 가끔씩 밑반찬 해서 이모부랑 다녀가는데 이날은 이모부 근무하는 날이라 혼자 전철 타고 오셨다는...

 

암튼.. 이사 가신지 2년 만에 다시 자주 얼굴 뵈니 그저 반가울 따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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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을 때

후회없이

마음껏

함께 하는 시간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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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la la Song / 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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