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가족 지키는 강아지" 방영 안내

 

지난 06월 06일 기사화 했던 "고양이 가족 지키는 강아지" 이야기가

 

오늘(06.27) 저녁 MBC 화제집중을 통해 방영됩니다.

 

그간 KBS, SBS, PBS, GTB 에서 취재요청이 들어왔고 벌써 방영이 되었으나

 

대게 아침방송 또는 지역방송에서 방영한 터라 시청시간이 좋지만은 않았는데

 

오늘 방송될 프로는 전국방송에 시청하기 좋은 시간대이라서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타 방송에서 시청하지 못했던 분들은 06월 27일 저녁 MBC 화제집중을 통해

 

얼록이와 아옹이가 함께 살아가는 모습 시청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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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위 방송도 못 보신 님들은 아래 사이트 가셔서 보시기 바랍니다. 가입은 필수.

 

http://www.knn.co.kr/tv/vod_list.asp?ProgramCatgr=TV&ProgramID=T013

 

에 접속하셔서 [세살발견 유레카] 목록 중 20060625 VOD보기 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시간은 11분 대서 부터 시작됩니다.

 

각 방송사마다 설정?을 좀 한 면도 눈에 띠더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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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6월 6일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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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우린 전생에 가족이었나 봐요.

지난 4일 아침은 한 달에 한 번 찾아가는 한 노인복지시설을 가는 날이었습니다. 어김없이 아침 일찍 준비를 하고 출발했지요. 그곳엔 비록 병들고 힘없는 할머님 할아버지가 계신 곳이라 늘 가게 되면 마음이 편해지는 곳이기도 하지요. 특히 서로 돕고 도우며 사시는 분들이라 모두 가족 같고 착한 분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에 사는 동물들도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게 착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흔히 천적으로 알려져 있는 강아지와 고양이 관계가 이곳서 사는 녀셕(강아지,고양이)에겐 전혀 해당사항이 없기 때문이지요. 오히려 가족보다 두터워 보이는 관계로 보였습니다. 녀석들의 이름은 얼록이(강아지)와 아옹이(고양이)입니다.

시설에서 생활하시는 장용환 할아버지에 따르면 “약 5개월 전 새끼 강아지(얼록이) 한 마리를 키우기 시작했는데 그로부터 두 달 후 고양이(아옹이) 한 마리가 찾아와 얼록이와 밥도 같이 먹고 잠도 한집에서 자고 하다가 지난 주일(05/28)에 아옹이가 얼록이 집에 새끼 다섯 마리를 낳았다.”고 합니다. 덧붙여 “그 후 얼록이 집을 박스로 임시로 만들어 주고 원래 집은 아옹이 가족에게 쓰게 했는데 기특하게도 얼록이가 잠도 박스에서 자고 아옹이 가족들이 제 집에서 쉴 수 있게 해주고 있다.”라고 하시며 웃음을 지으셨습니다.

이날은 봉사활동 가서 그 귀여운 녀석들 때문에 일은 못하고 간간히 사진 찍기에만 온 정신을 빼앗겼습니다. 틈틈이 찍은 사진들을 아래와 같이 올려 봤습니다.

아옹이 가족은 내가 지켜요!!

 

▲아옹이가 새끼들 젖 먹일 동안 문 앞을 지키는 얼록입니다. ⓒ박준규

 

▲아옹이가 외출하면 얼록이는 새끼들을 지킨다. ⓒ박준규

 

▲어디선가 무슨 소리만 나도 경계태세인 얼록이. ⓒ박준규

 

이쁘게 찍어주세요. / 한가로운 낮잠

 

▲카메라 의식하는 얼록이. 얼짱각도 포즈.. ⓒ박준규

 

▲아직 눈도 제대로 못 뜨는 새끼 아옹이. ⓒ박준규

 

▲한가로운 낮잠 시간. ⓒ박준규

 

▲아옹이 자고 새끼들은 젖먹고.. ⓒ박준규

 

▲옹기종기 모여 낮잠자기. ⓒ박준규

 

▲보기만 해도 달콤하게 자네.. ⓒ박준규

 

언제 봐도 귀여워~

 

▲언제봐도 예쁘단 말이야..(얼록이생각~) ⓒ박준규

 

▲웬만하면 내려놔 주세요~(얼록이바람~) ⓒ박준규

걸음마 훈련 시키는 얼록이

 

▲영차 영차.. 열심히 걸어라.. ⓒ박준규

 

▲이제 집으로 가자고~ ⓒ박준규

새끼들 젖 먹이는 아옹이

 

▲젖먹이는 아옹이. ⓒ박준규

 

이렇게 한 나절을 귀여운 녀석들과 같이하고 느낀 것은 ‘역시 세상은 같이 사는 것이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요즘처럼 자식이 부모를 죽이고 각종 범죄와 서로 믿지 못하는 이웃 등으로 무서워지는 이 현실 속에서 예부터 ‘천적’이라고 소문난 동물들마저 이렇게 서로 위해주며 사는 것을 보니 한 인간으로서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우리들도 이웃은 물론 처음 보는 사람들과도 최소한의 믿음으로서 서로를 대하며 살았으면 합니다.

아래 동영상은 얼록이와 아옹이 식구들입니다. 전반부에 나오는 한 아가씨의 목소리(일 않고 사진만 찍는다는 한 회원의 잔소리임) 신경 끄시고 중간에 나오는 새끼 아옹이의 울음소리에 귀기우려 보세요. ^^

 

 

[ 06/06/09 02:09 보충 ]

위 기사를 보고 KBS(굿모닝세상사는아침)와 SBS(동물농장)에서 취재했답니다.

KBS는 6월 8일 아침 방송됐고 SBS는 며칠 후에나 방송일이 잡힌다 하더군요.

모쪼록 이쁜 얼록이와 아옹이네가 건강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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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취재에 의하면 얼록이가 먼저 새끼를 나았는데 다 잃게 되어 그 후로

고양이 새끼를 제 새끼처럼 아낀다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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