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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사는이야기

고양이 가족 지키는 강아지 두 번 째 이야기

by 푸른비(박준규) 2006. 7. 3.

지난 6월 6일 처음 기사화사가 되고 스타 아닌 스타가 된 얼록이와 아옹이 가족을 다시 찾았습니다. 강원도 한 노인복지시설에서 키우고 있는 이 강아지와 고양이의 이야기는 강아지가 고양이 어미와 새끼들을 제 집마저 내어주며 아껴주고 산다는 것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소식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면서 몇 개의 지상파 방송을 통해 사연이 방영 되었습니다. 그 후 이 귀여운 녀석들은 스타 아닌 스타가 된 것이지요. 앙숙으로 알려져 있는 강아지와 고양이가 한 집에서 자고 먹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취재 거리가 되었던 모양입니다.


이렇게 한집에 살게 된 원인은 얼마 전 얼록이가 몇 마리의 새끼를 낳았는데 운이 없게도 모두 죽어버린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후 어디서 찾아 온 고양이 새끼를 얼록이에게 데려가 한 집에 있게 하였더니 그때부터 얼록이가 그 고양이를 잘 보살피더랍니다. 그 새끼고양이가 지금의 어미 아옹이고요. 시간이 흘러 그 아옹이가 지난 5월 28일 새끼고양이 다섯 마리를 낳아 현재 얼록이와 아옹이 가족이 된 것이라고 합니다.


이 노인복지시설을 다시 찾은 날은 7월 2일 일요일 아침. 이날도 봉사활동이 있는 관계로 찾은 것인데 그동안 많이 자랐을지 알았던 새끼고양이들을 보니 생각보다 아직 많이 자라지 않았고 여전히 얼록이와 가족애(?)가 깊어 보여 몇 장의 사진과 짧은 동영상으로 담아 취재를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날 춘천시 ‘ㅇ’교회에서 미용봉사를 나오셔서 할머님 할아버지들 머리를 다듬어 주는 아름다운 모습이 있어 사진에 담았고 인터넷 봉사카페인 ‘춘천따듯한세상만들기’ 회원들의 활동 모습 일부와 마침 회원 중 한 명이 생일을 맞아 깜짝 축하파티를 하는 모습 또한 담아봤습니다.


이렇듯 사람이나 동물이나 서로 아끼며 살아가는 모습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습니다. 현실에만 치우쳐 지내는 우리들은 한 번 쯤 이런 모습을 보며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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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글]

http://blog.daum.net/poemsay/7422310 (고양이 가족 지키는 강아지 첫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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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식탁 밑에 침입한 아옹이 딱걸리다!]

 

 

 

 

▲[팔굽혀 펴기 벌 받는 중.]

 

 

 

 

▲[자유분방한 가족!]

 

▲[푸른비 가방을 감히!!!]

 

 

▲[다소곳이 앉아 있길래  찰칵~~ ]

 

 

 

 

▲[이쁜이들 ~~ ]

 

▲[보고만 있어도 재밌는 가족]

 

▲[아니 이넘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감히!!!]

 

 

 

 

 

 

▲[식당 문 앞에서 기웃거리는 ㅎㅎㅎ]

 

 

 

............................................. 얼록이와 아옹이네 가족 사진 끝............

 

▲[비어버린 침대수가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침대커버 깨끗이 세탁해 건조중]

 

▲[열심 열심 춘천따세 회원들]

 

▲[미용봉사 나오신 'ㅇ'교회 김집사집.]

 

▲[이날 생일 주인공 '꺼져라꼬맹이'님(좌,두번째짧은머리)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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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 볼륨 높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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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오마이뉴스>에도 등록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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