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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53) - 게으름을 자위하다 (하이쿠詩 2253) 우리 집 천장에는 작년, 거미가 치고 간 거미줄이 아직 남아 있다 허나 올해는 다른 곳에 줄을 치겠지? 나의 배려를 무시한 체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 2014. 5. 9.
(詩) 시집 학대에서 얻는 행복 - 시집 학대에서 얻는 행복 낡은 시집을 펼쳐 본다. 그렇다고 이 시집 안에 있는 시들을 모두 읽지는 않는다. 그냥 낡은 표지가 좋고 간혹 마음을 잡는 싯귀 하나에 족할 뿐. 이 책은 몇 편 되지도 않는 시들을 담고 있지만 나는 몇 년째 이 시들을 모두 읽지 않았다. 어찌 보면 내 게.. 2012. 1. 1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19) - 게으른 그리움에 대한 대가 (하이쿠詩 1519) 밤이 깊고 새벽이 깊을 무렵 나는 비로소 그대를 떠올리지만 이어 다가오는 아침이 그대를 밀어 버리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 2011. 6. 2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05) - 게으른 삶에 대한 반성 (하이쿠詩 1505) 날씨 구애 없이 새는 살기 위해 날지만 나는 무엇을 믿고 맑은 날에도 날개를 접고 있을까? 서서히 내 날갯죽지가 굳어져 올지도 모르는데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 2011. 6. 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340) - 자유를 가장한 게으름 (하이쿠詩 1340) 하루 24시간에 의미가 내게서 사라져 버렸네 바람을 좋아한 어느 날부터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 2010.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