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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부림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37) - 겨울이 떠나는 방법 #01 (하이쿠詩 1937) 겨울이 하얀 눈으로 겨울을 덮고 있네 올겨울의 마지막 몸부림인 것처럼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 2013. 2. 4.
(詩) 나는 새를 좋아하지 않는다 - 나는 새를 좋아하지 않는다 너는 새를 닮아 아름답다. 아침이면 지지배배 참새 같은 너 점심이면 종달새처럼 종알대는 너 저녁이면 소쩍새처럼 슬퍼지는 너 너는 새를 닮아 아름답다. 하지만 너는 새처럼 가만있지 못하고 불안해하더니 기어코 자유를 찾아 떠나 버렸지. 그 후 .. 2012. 1. 27.
(詩) 그리움 되기 - 그리움 되기 무언가를 그리워 한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증거다. 사람을 그리워하든 사물을 그리워하든 생물을 그리워하든 무언가를 그리워 한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증거다. 하지만 이 추운 겨울새벽에 깨어서 무언가를 그리워하는 것이 아닌 무언가를 그리워하는 것 자체를 그.. 2012. 1. 2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460) - 봄이 오는 풍경 #07 (하이쿠詩 1460) 겨울잠에서 산이 깨었는지 발가벗은 나무들의 몸부림에도 찬기는 가셨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 2011. 4. 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300) - 여름의 몸부림 (하이쿠詩 1300) 입추 후 퍼붓는 빗속에서도 쏟아낼 열기가 남았는지 숨어있는 여름이 움칫 거리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 2010. 8. 1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676) - 계절 교감(交感) (하이쿠詩 676) 아직 뵈지도 않는 봄기운을 느꼈는지 벌써 겨울이 몸부림 치네 계절도 자기들만의 교감을 이루는 듯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2008. 2. 6.
(詩) 그리움이 아름다울 때 - 그리움이 아름다울 때 사람들은 흔히 그리움을 미화시키고 가끔은 허상화 시켜 다시 미화하는 버릇이 있지만 내가 아는 그리움은 현실이다 그리움이 아름다울 때는 몇 날 보고파하다 만날 수 있는 상황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 짧은 통화로도 행복한 순간 그 정도의 그리움은 아름다움이지만 그리움.. 2007.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