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움이 아름다울 때
사람들은 흔히 그리움을 미화시키고
가끔은 허상화 시켜 다시 미화하는 버릇이 있지만
내가 아는 그리움은 현실이다
그리움이 아름다울 때는
몇 날 보고파하다 만날 수 있는 상황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 짧은 통화로도 행복한 순간
그 정도의 그리움은 아름다움이지만
그리움이 깊어지고 현실로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은
그리움이 아닌 현실속의 갈망이며
이 갈망이 깊어지면
일상을 보는 눈마저 비뚤게 하는
하나의 망상을 의미한다
내가 사랑하고 날 사랑해줄 아름다운 사람아
우리에게 그리움은
서로 기다리는 시간이 아닌
서로에게 먼저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는
일상의 몸부림
기쁜 다가섬의 시간으로 그려보자
'[ 다음블로그 포스팅 ] > 푸른비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詩) 사람등급 (0) | 2007.11.25 |
---|---|
(詩) 외눈박이 그리움 (0) | 2007.11.24 |
(詩) 눈물샘 (0) | 2007.11.16 |
(詩) 미련 훑기 (0) | 2007.11.09 |
(詩) 어느 날의 행복 (0) | 2007.11.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