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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푸른비 단상

(詩) 그리움이 아름다울 때

by 푸른비(박준규) 2007. 11. 21.

- 그리움이 아름다울 때

 

 

사람들은 흔히 그리움을 미화시키고

가끔은 허상화 시켜 다시 미화하는 버릇이 있지만

내가 아는 그리움은 현실이다

 

그리움이 아름다울 때는

몇 날 보고파하다 만날 수 있는 상황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 짧은 통화로도 행복한 순간

그 정도의 그리움은 아름다움이지만

 

그리움이 깊어지고 현실로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은

그리움이 아닌 현실속의 갈망이며

이 갈망이 깊어지면

일상을 보는 눈마저 비뚤게 하는

하나의 망상을 의미한다

 

내가 사랑하고 날 사랑해줄 아름다운 사람아

우리에게 그리움은

서로 기다리는 시간이 아닌

서로에게 먼저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는

일상의 몸부림

기쁜 다가섬의 시간으로 그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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