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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리5

(詩) 별의 빈 자리 - 별의 빈 자리 살면서 수없이 많이 받았던 아픔, 상처, 이별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고통의 기억들이 밤하늘에서 떨어져 나간 어느 이름 없는 별의 빈 자리마냥 내 마음, 내 머릿속에서 흔적 없이 사라졌으면 좋겠네. 2018. 2. 2.
(詩) 부정(否定) 의사(意思) - 부정(否定) 의사(意思) 종일 바람이 불었다. 바람도 그냥 바람이 아닌 독을 품고 부는 칼바람. 그 바람에 담벼락 위 고양이는 양양대며 어디론가 쫓겨 갔고 그 빈자리엔 겨울풍경이 앉았다. 종일 침묵이 흘렀다. 칼바람보다 무서운 침묵으로 나를 외면하고 있는 영혼들 그 침묵으.. 2012. 1. 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63) - 절대적 자연이치 09 (하이쿠詩 1563) 여름이 오래 머물다간 자리일수록 가을은 더욱 짙게 물드는 법이야 내 안에 있다 떠난 네 빈자리처럼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 2011. 8. 3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59) - 여름이 가는 풍경 #03 (하이쿠詩 1559) 화려했던 들꽃도 이제 아무도 모르게 시들어 가겠지 시든 후에야 그 빈자리 아쉬워질 테지만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 2011. 8. 25.
(詩) 이럴 줄 알았지 - 이럴 줄 알았지 이럴 줄 알았지 애써 당당해 했던 이 고집이 내리는 비에 쓸려간 후 그 빈자리에 후회만 남았으니 언젠간 이럴 줄 알았지 하지만 내가 두려운 것은 빈자리를 점령한 후회가 아닌 그 후회를 위로해 줄 푸른 그대가 없다는 것 언젠가 이럴 줄 알았지 비에 쓸려간 내 고집이야 새 삶을 새.. 2009.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