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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10

(詩) 물새가 건진 달(月) - 물새가 건진 달(月) 옅은 구름이 끼어 달을 볼 수 없는 밤 바람마저 없어 어둠만 번져 있는 밤 나는 달이 보고 싶어 강변으로 나갔지만 강물 속에도 달은 빠져 있지 않았다. 어떻게 해야 할까? 턱 밑까지 옥죄어 오는 어둠의 압박 그대로는 견딜 수 없어 강에 대고 침묵의 비명으로 악을 .. 2018. 1. 1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323) - 억지 자위 (하이쿠詩 2323) 햇살이 비춘다고 어둠이 깔린다고 둘 중 하나가 24시간 지속하겠는가? 우리 희로애락 역시 때에 맞춰 찾아주겠지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 2014. 8. 1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55) - 희망이 존재하는 이유 (하이쿠詩 1755) 새벽의 끝이 아침이듯 절대 어둠은 없는 법 그래서 희망이 존재 하는 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 2012. 5. 24.
(詩) 어떤 갈망 - 어떤 갈망 나는 가끔씩 칠흑 같이 어두운 하늘이 보고 싶어진다. 오래 전 어느 날 밤 어릴 적 어느 날 밤 우연히 한 번 보았던 검은 밤하늘 그 후론 그렇게 어두운 하늘을 본 적 없다. 어떤 날은 별들이 많아 못 보고 어떤 날은 달빛이 밝아 못 보고 어떤 날은 소리 내며 돌아다니는.. 2012. 2. 1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31) - 자전(自轉)이 남기는 풍경 (하이쿠詩 1531) 저녁은 한낮의 밝음을 먹고 밤은 저녁의 어둠을 먹고 새벽은 깊어 다시 밝음을 토하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 2011. 7. 1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349) - 새벽 훼방꾼 (하이쿠詩 1349) 새벽이 아침으로 치닫는 시간은 내가 그대를 제일 그리는 시간 훼방꾼은 어둠에 들킨 먼동뿐이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 2010. 10. 2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289) - 외로움의 깊이와 비례하는 것 (하이쿠詩 1289) 밤과 새벽의 어둠 중 어떤 어둠이 더 어두울까? 그건 당신 마음에 들여진 외로움 그것의 깊이에 따라 다를 거야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 2010. 7. 2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78) - 가을예감 #13 (하이쿠詩 1078) 풀벌레 울음소리에 위로 받고 싶어 이 새벽 귀기우리니 주변엔 온통 어둠 갉아 먹는 바람소리 뿐 이 가을도 외롭겠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 2009. 9. 25.
푸른비의 짦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03) - 민주주의 역행하는 시국을 보며 (하이쿠詩 1003) 초저녁 뻐꾸기야 그리 울어봐야 얻을 것 없다 우리가 바라던 평화로움 잠시 후면 어둠에 묻힐 테니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 2009. 6. 1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776) - 겁 없는 나방에게 (하이쿠詩 776) 나방 한 마리가 이 새벽 내 방으로 들어와 날개를 접었네 너는 나보다 어둠이 더 무서웠나보구나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 2008.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