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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1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078) - 정리하는 시(詩) -03 (하이쿠詩 2078) 해돋이를 보면서 인생을 정리하는 수도승 그날의 태양은 유난히 뜨거웠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 위에 올려 진 시는 .. 2013. 8. 2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057) - 정리의 시(詩) -04 (하이쿠詩 2057) 세상이 아름답거나 불만이 있어 보인다면 세상에 미련이 있기 때문이지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 2013. 7. 2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025) - 정리의 시(詩) -05 (하이쿠詩 2025) 굳어져 가는 내 심장이 한 번 쯤 펄럭일 수 있을까? 바람에 흔들리는 저 나뭇잎처럼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 2013. 6. 6.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019) - 정리의 시(詩) -06 (하이쿠詩 2019) 나무들은 벌써 푸른 옷을 끼어 입고 여름 맞을 준비를 하는데 나는 알몸으로 흐르는 세월에 노화(老化)하고 있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 2013. 5. 2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007) - 정리의 시(詩) -07 (하이쿠詩 2007) 모든 추억과 기억이 한줌 바람에 잊혀져 가는걸 보니 나도 이제 떠날 때가 됐나 보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 2013. 5. 1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81) - 정리의 시 #-08 (하이쿠詩 1981) 차마 하지 못한 말(言)들 바람소리에 묻고 떠나야지 언젠가 바람소리에서 날 떠올릴 수 있게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 2013. 4. 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56) - 정리의 시(詩) #-09 (하이쿠詩 1956) 내 생의 또 한 겨울이 지고 보내야 하는 회수보다 맞이해야할 회수가 짧게 남은 새봄이 내리고 있네 이 새벽, 창밖의 비로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 2013. 3. 1.
(詩) 십일월의 비 - 십일월의 비 십일월의 비가 내린다. 가을을 정리해 떠나보내고 겨울을 눌러 앉히는 11월의 비. 하지만 가을은 이 비가 내리기 전 이미 끝났고 그댈 기다리던 내 설렘도 이 비에 쓸려내려 갔다. 그렇게 십일월의 비는 겨울을 눌러 앉히고 있다. 2012. 11. 11.
(詩) 기억창고 안에 이름 - 기억창고 안에 이름 칼로 벨 수만 있다면 내 무딘 칼로도 수만 번 베어 볼 텐데 시퍼렇게 날 선 칼로도 흠집 하나 낼 수 없다니 허망하구나. 굵은 쇠사슬로 묶어 놓고 파도 같은 바람에도 날아가지 않도록 내 안에 품을 수만 있다면 삶에 약이 되겠지만 그럴 수 없다니 허망하구나.. 2012. 1. 13.
(詩) 이를 닦으며 - 이를 닦으며 짧은 생을 살면서 기억해야할 것과 지워 버려야할 것은 천지다.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이 떨어져 기억해야할 것은 기억 못하고 지워야할 것은 오랜 여운으로 남는 날이 태반이니 삶의 시간이 단축될수록 내 작은 가슴에 남는 건 온통 찢어진 추억들 뿐. 하루를 정리.. 2011. 12. 29.
(詩) 욕심의 씨앗 - 욕심의 씨앗 생각과 욕심은 어쩌면 실과 바늘 관계인지도 모른다. 때문에 사물에 대해서든 사람에 대해서든 욕심을 버리려면 그것에 대한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 그런 깨달음을 얻자마자 나는 내가 살아온 날보다 깨달음을 얻은 날부터 하나 둘 버려야만 했던 것들이 더 많아졌.. 2011. 12. 2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66) - 가을이 오는 풍경 #4 (하이쿠詩 1566) 여름 내내 분주했던 개미집 주변이 하루하루 정리되는 것을 보니 새벽마다 가을이 짙어지는가 보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 2011.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