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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1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397) - 동병상련 #11 (하이쿠詩 2397) 앙상한 가지에 정신 잃고도 무엇을 기다리는 저 언덕 언저리 겨울나무 나를 닮아 처량하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 2014. 12. 15.
(詩) 비몽사몽 삶을 바라다 - 비몽사몽 삶을 바라다 깨어나고 싶지 않은 잠 부스스 눈 비비고 일어난 아침 서서히 맑아져 오는 정신 그 과정에 하루는 시작되고 한낮 뜨겁게 끓어오르는 열정으로 하루의 중심을 세운다지만 광활한 우주 속 먼지 같은 나는 잠시 붙어 있을 곳 없어 헤매다보니 매순간이 비몽사몽이구.. 2012. 10. 14.
(詩) 겨울 반(反) 시(詩) #06 - (詩) 겨울 반(反) 시(詩) #06 별은 사계절 중 겨울에 자주 뜨고 그 빛 또한 투명하다. 아마 저 별들도 구름조차 뜸한 하늘에 아침까지 떠 있으려니 추울 터 겨울은 가진 것 없는 나에게나 죄 없이 밤하늘 지켜온 별에게나 정신 바짝 들게 하는 계절. 나도 이젠 추위에 떠는 별들 대신 .. 2012. 2. 1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666) - 풀린 날의 단상 2 (하이쿠詩 1666) 겨울바람, 잠시 정신 놓은 날이 이렇게 행복하다니 역시 겨울은 부자들의 계절이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2012. 1. 20.
(詩) 새가 부러운 것은 - 새가 부러운 것은 가끔은 새가 되어 보는 것도 행복할 것 같다. 길지도 않은 생애에 이리도 기억할 것이 많은 세상 제 정신으로 살아가길 바란다면 가끔은 새가 되어 보는 것도 행복할 것 같다. 새에게는 자유가 있어 부럽고 새에게는 날개가 있어 부럽지만 새에게서 제일 부러운.. 2011. 12. 3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626) - 겨울 반(反) 시(詩) (하이쿠詩 1626) 나무처럼 기절하고픈 계절 맨 정신을 깨어 있자니 온몸에 소름가시가 돋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 2011. 11. 28.
푸른비의 짦은 시 읽기 (하이쿠詩 1600) - 나무의 겨울나기 (하이쿠詩 1600) 나무는 알몸으로 겨울을 버티는 게 아니라 겨울잠을 자는 거야 아니면 겨우내 정신을 잃고 있거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 2011. 10. 21.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29) - 장마 풍경 #04 (하이쿠詩 1529) 올 여름 달과 별 그리고 달맞이꽃의 빛깔이 한껏 바래 버릴지도 몰라 정신 놓고 내리는 이 비 때문에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 2011. 7. 1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506) - 장마예보 (하이쿠詩 1506) 비를 잔뜩 품은 구름 오늘은 정신 잃고 그냥 지나갔지만 내일부터는 바람까지 몰고 뿌려대겠지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 2011. 6. 1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452) - 줏대 없는 3월 구름에게 (하이쿠詩 1452) 3월 구름은 정신없겠네 눈(雪)을 품었다, 비(雨)를 품었다 하느라 온풍만 품고 흘러도 아쉬울 시기에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2011. 3. 2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355) - 나무에게 배우다 (하이쿠詩 1355) 저 가을 나무는 옷을 벗어 곱게 쌓아 놓고 겨울을 기다리고 있구나 더 버릴 라야 버릴 수 없는 무소유 정신으로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 2010. 11. 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66) - 겨울 후유증 #01 (하이쿠詩 1166) 정신 들게 했던 찬바람도 몇 날 후면 잦아들겠지? 그때부터는 그리움의 시작이야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2010. 2. 4.
푸른비의 잛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17) - 정신적 지주에게 (하이쿠詩 1017) 번개가 천둥에 힘을 주듯 낡디 낡은 사진 속에 영혼아 내 지친 마음에도 힘을 주렴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 2009.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