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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푸른비 단상

(詩) 비몽사몽 삶을 바라다

by 푸른비(박준규) 2012. 10. 14.

- 비몽사몽 삶을 바라다

 

 

깨어나고 싶지 않은 잠

부스스 눈 비비고 일어난 아침

서서히 맑아져 오는 정신

그 과정에 하루는 시작되고

한낮

뜨겁게 끓어오르는 열정으로

하루의 중심을 세운다지만

광활한 우주 속 먼지 같은 나는

잠시 붙어 있을 곳 없어 헤매다보니

매순간이 비몽사몽이구나.

차라리 이 비몽사몽 같은 삶이

서서히 깨어날 수 있는

실제 꿈이었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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