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창문1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092) - 고민의 종결을 보여준 묘(猫) (하이쿠詩 2092) 창문 쪽을 향해 쪼그리고 앉아 종일 무언가 고민하던 고양이 하품과 기지개 하나에 초롱한 눈망울이 돼 사료와 물을 먹고 있네 그래, 고민도 식후경이구나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 2013. 9. 9.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009) - 새벽손님 (하이쿠詩 2009) 손에 잡히지도 눈에 보이지도 않는 그리움을 이리저리 휘몰고 다니는 바람 이 새벽, 창문을 두드리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 2013. 5. 15.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793) - 소심한 갈등 #02 (하이쿠詩 1793) 이 새벽, 하루살이가 창문을 열어 달라고 온뭄으로 문을 두드리네 열어 주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 2012. 7. 17.
(詩) 고개 숙여 지는 겨울새벽 - 고개 숙여 지는 겨울새벽 오늘 낮 기온 영하 13도 옷에 옷을 끼어 입고도 한기가 느껴지던 날. 지금 바깥 기온 영하 18도 새벽으로 들어서기 전 새벽전야의 기온이다. 나는 옷을 훌훌 벗어 던지고 작은 발코니로 나가서 큰 창문을 열었다. 순간 밀려드는 겨울바람은 일초의 망설임.. 2012. 2. 3.
(詩) 새벽풍경 - 새벽풍경 겨울바람 휘모는 새벽 창문을 열어 가로등 꺼진 골목을 바라본다. 한 시간 전까지만 해도 환했던 골목길 자정(子正)이 넘자 불이 꺼지고 기어이 저 환했던 골목에도 새벽이 내렸다. 지난 낮 눈발 날리며 한때 하늘이 울상이더니 이 새벽, 하늘은 별을 구름에 감추고 바.. 2012. 1. 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616) - 푸른비의 짧은 시 1616 (하이쿠詩 1616) 더울 땐 스미지 않던 바람 추우니 찬바람은 닫은 창문 사이로 용케도 스며드는 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 2011. 11. 1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346) - 바람의 우는 소릴 듣는 법 (하이쿠詩 1346) 바람이 우는 소릴 듣고 싶으면 바람 부는 날 창문을 아주 조금만 열어봐 그 창틈 사이로 선명히 들릴 테니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 2010. 10. 18.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290) - 착각 인내심 (하이쿠詩 1290) 새벽 바람이 창문 두드리는 소리 문을 열어줄까? 말까? 날 떠난 얄미운 그대 닮은 바람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 2010. 7. 3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236) - 바람 인연 #02 (하이쿠詩 1236) 창문 틈새를 비집고 들어오는 이 새벽 봄바람은 누굴 그리다 내 방까지 왔을까?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 2010. 5. 14.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192) - 봄의 소리 #01 (하이쿠詩 1192) 이 새벽, 창문 밖 나뭇가지 바들바들 비 털어내는 소리 아, 봄은 이미 와 있었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 2010.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