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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7

(詩) 허무한 깨달음 #01 - 허무한 깨달음 #01 눈 쌓인 이른 아침 아무도 밟고 지나가지 않은 하얀 길 위에 내 손가락 두 마디만한 고양이 발자국 네가 나보다 더 빨리 밥벌이를 나가다니 고양이에게 머리 숙여지는 아침이구나. 2018. 1. 20.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2214) - 내 존재에 허무를 느낄 때 (하이쿠詩 2214) 봄이 오면 무얼 할까? 내리는 봄비에게 물으니 금방 뚝하고 그쳐 버리네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 2014. 3. 12.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929) - 만남과 헤어짐의 허무한 주기(週期) #01 (하이쿠詩 1929) 처마 밑에서 어제부터 자라던 고드름이 녹고 있네 우리의 연(緣)도 여기까지구나 *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용해 쓴 저의 짧은 시들 중 한편입니다 -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 2013. 1. 2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317) - 태풍에 떨어진 나뭇잎을 보며 (하이쿠詩 1317) 가을 앞두고 태풍에 떨어진 나뭇잎은 지난 계절이 얼마나 허무할까? 잎 떨어진 나뭇가지도 아쉬워 흔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 2010. 9. 7.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1032) - 여름과 익어가는 것 (하이쿠詩 1032) 여름이 깊을수록 천장에 거미 수는 늘어가고 내 희망은 그 거미들이 쳐 놓은 줄에서 마름하네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 2009. 7. 2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996) - 벼락이 남긴 허무 (하이쿠詩 996) 벼락에 쩍하고 부러진 나무 나무가 무슨 죄 있다고 아, 이것이 허무로구나 하이쿠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식을 응.. 2009. 6. 3.
푸른비의 짧은 시 읽기 (하이쿠詩 733) - 오월 앞둔 새벽에 (하이쿠詩 733) 되돌아온 겨울에 우렁차게 울던 개구리 떼는 침묵에 빠지고 나는 허무에 빠졌네 ... 하이쿠 시란 일본에서 파생된 5.7.5조의 짧은 시의 장르 중 하나입니다. 허나 한줄 시로도 변형되어 쓰여 지기도 하며 5.7.5조의 음률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위에 올려 진 시는 하이쿠 형.. 2008.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