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무한 깨달음 #01
눈 쌓인 이른 아침
아무도 밟고 지나가지 않은 하얀 길 위에
내 손가락 두 마디만한 고양이 발자국
네가 나보다 더 빨리 밥벌이를 나가다니
고양이에게 머리 숙여지는 아침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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