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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블로그 포스팅 ]/푸른비 단상

(詩) 허무한 깨달음 #01

by 푸른비(박준규) 2018. 1. 20.

허무한 깨달음 #01

 

 

눈 쌓인 이른 아침

아무도 밟고 지나가지 않은 하얀 길 위에

내 손가락 두 마디만한 고양이 발자국

네가 나보다 더 빨리 밥벌이를 나가다니

고양이에게 머리 숙여지는 아침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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